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자친구 살해 후 냉장고에 시신 숨겨···40대 남성 군산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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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30 16:4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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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1년 동안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숨겨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0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41)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40대)를 질식 시켜 숨지게 한 뒤, 새로 산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A씨와 함께 살던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사람을 죽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오후 군산 시내 빌라에서 냉동 상태의 B씨 시신을 확인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20분쯤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월세를 대신 내며 마치 B씨가 살아 있는 것처럼 가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통화가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긴 가족이 지난 29일 낮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고 당일에도 동거녀에게 ‘B씨인 척 전화를 받으라’고 지시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동거녀가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후 동거녀는 지인에게 알렸고 지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주식 단타 매매로 생활해왔으며 경찰 조사에서 “주식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찬반 표명 없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랍권 국가들과 하마스와 대립해 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평화 구상을 환영하고 나섰다.
하마스 당국자 마흐무드 마르다위는 알자지라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문서를 못 받았다”고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가자 휴전 협상 중재를 맡아온 카타르와 이집트가 하마스 협상팀에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전달했으며, 하마스 측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성명을 내고 “가자에서 전쟁을 종식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성 있고 단호한 노력을 환영하며, 그가 평화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표명한다”며 평화 구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A는 성명에서 “우리는 다원주의와 평화적 권력 이양에 헌신하는 현대적·민주적·비군사회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새 총선 실시와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한 무장 세력 가족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도 폐지를 포함한 일련의 개혁을 약속했다.
PA는 가자지구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하마스와 경쟁해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르면 하마스와 PA 모두 가자지구 통치에서 배제되며, 자신이 의장을 맡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참여하는 평화위원회가 임시 통치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아랍권이거나 무슬림이 다수인 8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와 연계된 테러조직 팔레스타인이슬람지하드(PIJ)는 평화 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지속적인 침략을 위한 처방전”이라며 반발했다.